엘렌 랭어,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tvN STORY 53회 김경일 교수

하버드 심리학의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더 젊게 살 수 있다!

모든 것은 노인에 대한 편견이다.

노화와 육체의 한계는 결심하기 나름이다.

나이가 드는 것이 아니라 젊고 현명한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늙었다는 착각>입니다.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오늘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읽어주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책

늙는 게 착각이라고?이렇게 기쁠 줄이야…

심리학의 거장 엘렌 랭거의 책입니다.

그녀는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여성 최초의 종신 교수입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 것인가’라고 질문하면서 가능성의 심리학에 주목하고 있죠.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몸에 하나둘 나타나는 현상과 심리적인 생각이 우리를 늙었다고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노화를 젊음으로, 병을 건강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거든요.

시계는 돌릴 수 없지만 몸은 돌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일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제3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편견을 깨고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훨씬 건강하고 주체적인 미래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오늘 책과 함께 노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 연구

엘렌 랭거의 유명한 연구를 알고 있죠?

1979년에 실시된 ‘시계역회전 연구’입니다.

심리적인 시계를 돌렸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입니다.

와~~ 정말 기발한 생각이네요.

먼저 피험자를 모집하기 위한 광고를 했습니다.

활기찬 노년을 보내자!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자!

기간: 6박7일 대상: 70대 후반~80대 초반 남성경비: 무료진행

두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되는데요.첫째, 현재가 1959년인 것처럼 사는 것, 연기가 아니라 실제 그 당시의 내 모습으로 지내는 것.

둘째, 집안일을 직접 하기, 청소,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을 하기, 선발자들은 서 있기조차 힘든 흑버섯이 가득한 노인들이었습니다.

20년 전인 1959년에 타임머신을 타고 간 기분은 어땠을까요?

그들은 당시 방송되던 영화나 뉴스, 스포츠 경기가 나오는 TV를 보고 함께 생활하며 그 시대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일주일 뒤 참가자들의 변화를 보면 청력, 기억력, 악력, 체중이 모두 향상되고 나이가 50대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옵니다.

사람의 뇌는 80세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성

시력 검사를 생각해 볼까요?

위의 큰 글자는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아래로 내려가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시점이 오죠.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표를 뒤집으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작은 글자가 맨 위에 있다면… 위에는 보이지 않던 글자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언젠가는 보이게 됩니다.

실험결과!
이렇게 뒤집힌 시력검사표로 검사를 했을 때 시력이 더 좋게 나왔어요.

내가 더 나아지는 느낌!
이것이 우리의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입니다.

어떤 지점에 가면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는 어려운 것부터 시작해서 어느 순간 쉬워지는 지점을 찾는 거예요. 반대 방향의 긍정적인 순간을 발견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시 김경일 교수의 설명은 머릿속에 쏙 들어오네요.

적절한 사례와 유머를 섞은 차분한 설명으로 책을 이해하기 쉽고 외우기 쉽게 해준 명쾌한 강의였습니다.

책에 더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늘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늙는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봅시다.

다음 이야기

다음 주에는 류한수 교수의 ‘죽은 자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강독이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좋은 책과 함께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