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증 증상 알고 치료받자

수신증이라는 말만 들으면 손 떨리는 질병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신병의 증상은 신장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우리의 피는 신장에서 한 번 걸러진 후 소변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신우와 신우를 거쳐 오줌관인 요관으로 흘러갑니다.

요관을 통과한 소변은 방광에 있고, 양이 파이면 소변이 마려워 몸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소변이 흐르는 여러 통로 중 하나가 막히면 어떻게 될까요?상부 압력이 높아져서 그 부분이 늘어나게 됩니다.

오줌이 지나가는 길 중에서는 길이 좁아서 막히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막혀서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길이 막히느냐에 따라 질환 이름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신우랑 신우만 늘어나면 수신병, 그보다 더 밑에서 막혀서 요관도 늘어나면 수뇨관증이라는 거죠.

수뇨관증과 수신증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수신요관증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수신병 증상은 통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신장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이나 소변 수집관이 팽창하여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급성의 경우 통증이 견딜 수 없이 계속되지만 만성의 경우 통증이 없거나 약할 수 있습니다.

양쪽에 있는 요로계가 완전히 막히면 소변을 보지 않는 무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반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소변량이 증가하거나 야뇨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경우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탈수나 고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신증 증상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선척적 기형이 흔한 원인입니다.

반면 성인은 후천적 원인에 의한 발병이 많습니다.

요로계 결석이나 신우 종양이 있는 경우 요도가 협착되어 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나 대장암의 경우 암 덩어리가 료계 부분을 눌러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악성 종양에 의해서도 막힐 수 있습니다.

수신증의 증상은 임신 중인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태아에 의해 요관이 눌리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당뇨병의 합병증이나 척수 손상에 의한 신경인성 방광도 자주 있는 원인입니다.

감염까지 일어났다면 바로 막힌 부분을 풀어줘야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임시로 요도를 열게 되는데 신장에 도관을 삽입하거나 방광이나 요관에 도관을 넣어 배뇨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더불어 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항생제 치료도 함께 실시합니다.

평소 소변량에 변화가 생기거나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라면 수신병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