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영화 리뷰에서 사용됨 레터 스틸컷은 다음 무비부터 배달해 드렸습니다.
※ 영화 그것(it)에 관한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심각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들은 뒤로 가세요.
살인과 실종사건이 이상 발생하는 대리라는 마을, 비 오던 날 종이배를 들고 나갔던 동생이.movie.naver.com 여러분은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나 기대 없이 영화를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잠을 못 잔 적이 있는가? 필자의 경우 이 영화 그것(it)의 경우가 그랬다.
요즘 공포영화 트렌드와는 전혀 상반되는 어릿광대가 나오는 공포영화라서… 그(it) 포스터만 봐도 B급도 할 수 없는 값싼 영화로 보였다.
하지만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거론되는 영화에서 보니 어, 이 영화 괜찮은 영화지?하고 보게 돼 너무 만족스러운 공포영화여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최근 몇 년간 필자를 만족시킨 공포영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절실히 원하던 영화를 발견했을 때 희열감이란 마치 평생 찾던 친구를 삶의 마지막 쯤에 발견한 느낌이랄까.
이 영화 그것(it)과 강시 리거 모티스는 지난해 1월 영화 리뷰를 준비한 영화였다.
하지만 며칠 동안 준비한 글을 놓치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 한 페이지 검색에 걸리지 않으면 조회수가 비참할 정도여서 블로그 글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
하지만 영원히 미룰 수는 없는 법. 쓴 글은 그래도 마무리하려고 이 영화, 그것(it) 영화 리뷰를 시작해 본다.
소레(it) 시놉시스
1988년 특히 다른 지역보다 어린이 실종사건이 많은 마을 델리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형 빌딩이 만들어 준 종이배를 들고 거리에서 종이배를 띄우는 동생 조지. 종이 배는 급류에 빨리 휩쓸리는데 하수구 안으로 들어간다.
이에 조지는 형에게 혼날까 봐 하수구 안을 뒤졌다.
그리고 그 후 동생 조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년 뒤 동생의 실종이 자신의 소유라며 하수도 수로 등을 루저클럽(빌딩, 베벌리, 리치, 에디, 스탠, 마이크)과 함께 흔적을 찾는다.
한편 루저 클럽으로 새로 전학 온 벤이 도서관에서 델리 마을의 연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말하는 델리 마을이 생겼을 때 91명이 델리 헌장에 서명했으나 그해 겨울에 모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것이다.
외부의 습격은 없고 우물의 집까지 이어지는 피가 유일한 단서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 묘하게 끌리는 빌도 동생 조지가 있을 만한 장소를 거의 다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우물 집에 호기심이 생겼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델리 마을이 생겼을 때의 이야기여서 그 우물 집을 아는 사람은 없다.
이때부터 루저클럽 아이들에게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존재 또는 트라우마가 있는 대상이 보여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 이는 환상이나 환청이 아니라 진짜 존재, 바로 그것(it) 때문이었다.
그것(it) 영화 리뷰
요즘 아이들이 뭘 무서워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과거 홍콩 할머니나 빨간 마스크는 아이들이 집단 히스테릭을 일으킬 정도로 두려워 등교를 거부하는 사례도 있었던 기사를 목격했다.
필자의 경우는 아버지였고, 흰 소복을 입은 처녀 유령이 무서웠는데, 이는 전설의 고향이나 여곡성 같은 납량특집 시리즈가 필자의 뇌리에 공포로 각인됐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
이후 흡혈귀도 두려워했지만 드라큘라 같은 원초적 존재가 아닌 소설 살렘슬랏의 영화 버전-국내에서는 공포의 별장(KBS에서 냐량 특집으로 1, 2부로 방송된 것으로 기억)에 나오는 흡혈귀가 그만큼 두려웠다.
특히 숨진 친구가 2층 집 창문 앞에서 제발 창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두렵지 않았다.
(사족으로 어린 시절 방문한 한 유명 사원의 거대한 수 미터짜리 사천왕상도 필자에게는 꽤 오랫동안 공포의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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