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오버사이즈 블루종 사이즈 후기 질샌더 유니클로 콜라보 J+

 간결함과 절제 속에서 찾아낸 디자인 유니클로질 썬더 + 다운오버 사이즈 블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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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년 전 매진된 유니클로x질썬더 콜라보에 이어 2020년 컬렉션이 다시 출시됐다.

그동안 크리스토퍼 르메르와의 U라인 협업과 JW앤더슨과의 협업이 매년 열려 관심있게 지켜봤기에 더욱 유심히 관찰한 것 같다.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우리가 명품이라고 말하는 질샌더 브랜드와의 협업이 아니라 세계적 디자이너 질샌더가 단독으로 협업한 것이다.

질 썬더 특유의 시그니처인 모더니스트 스타일, 미니멀 스타일은 우아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번에 출시된 컬렉션도 절제와 단정함 속에서 나오는 성숙함이 돋보인 제품이 많았다.

남성라인에서 손꼽는 제품으로는 오버핏 파카와 블루종이가 인기였는데 오전에 매장 앞에 줄을 설 정도로 깜짝 놀랐다.

필자는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디 테일을 보면 전체적으로 빛나는 유광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 반유광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쉐보리는 정말 특이했는데 멀리서 보면 오버핏 블루 종과 다를 바 없겠지만 이런 디테일이 질샌더라는 명품을 탄생시켰음을 느낄 수 있었다.

카라 밑에도 버튼 디테일을 넣어 옷깃을 세웠을 때 목을 감싸듯이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자세히 확인했더니 카라 안에 알람이 들어있어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패딩되어 있어 가을과 초겨울까지 착용하기 좋다.

좀 아쉬웠던 것은 내부 재질이 살짝 빛나는 느낌이었다는 점이다.

주 머니는 메인과 오른쪽 가슴 쪽에 숨겨진 포켓, 그리고 팔에 있는 MA-1 느낌의 다른 포켓이 준비돼 있다.

메인 포켓 재질은 나일론 원단이 아닌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어서 겨울에 손을 넣고 다니기 좋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단점인 지퍼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매우 아쉬웠다.

지퍼를 고치려고 하니 J+ 로고가 박혀 있어 고민이다.

신체적 사이즈는 모델들이 입고 왔을 때 오버핏이 강해 사이즈 다운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의도한 인상을 따르려면 최대한 사이즈를 맞춰가야 할 것 같아 L 사이즈를 그대로 착용했다.

평상시 100105 사이즈라면, L사이즈가 세미 오버핏에 맞을 것 같다.

생맥주 모서리보다 기장은 조금 길지만 안고 있는 안쪽 패딩 때문에 그리 크지 않다.

이 옷을 구입할 때 온라인상의 실측 사이즈가 매우 커 보였는데 두꺼운 다운재킷 때문에 정사이즈로 가면 될 것 같다.

색상도 무난하고 반류광 느낌이라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지만 블랙 청바지에 더비나 첼시 부츠를 착용하면 모던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