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등산 후기(2020년 11월 21일 토) 경북 봉화

 등산정보 등산지 : 경북 봉화청량산도립공원 등산코스 : 입석 – 웅진하다 – 청량사 – 하늘다리 – 장인봉 – 전망대 – 매표소 등산시간 : 4시간 30분 등산난이도 : 상 (경사가 급하고 전체 등산구간의 70%이상이 계단구간) 경북 봉화군결혼 전에는 산악회 활동도 열심히 했고, 산에서 열정을 불태웠던 젊은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망가진 몸과 늘어난 과장된 행동뿐!
옷장 속에서 입어보니 언제인지도 생각나지 않는 철 지난 등산복과 등산화를 꺼내들고 소풍가는 아이처럼 옛 추억을 불러 밤을 새운 뒤에야 집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출산 후 처음으로 무리한 운동에 도전했는데… 단풍으로 물든 멋진 산을 보여주지 않아 아쉬웠고,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계단이 많은 이런 산행은 너무 힘들구나~라고 새삼스럽게 나이를 탓하고, 푸념을 해도… 부부가 이렇게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아내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항상 힘들었던 등산에 동반자가 있어 힘들지 않았던 등산을 기록합니다.

아침 일찍 06시 20분 버스에 올라 기념사진을 한 장 남겨두고 버스에서 떨어뜨렸습니다.

혹시 둘이서 피곤해서 코를 곤건 아닐까요? 이른 아침에 차가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집을 나선 것도 얼마 만인지 모릅니다.

오랜만에 등산복을 입고 포스가 넘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딸 때 모습이 생각나 가슴이 설렙니다.

블랙 컬러 칭찬론자들의 오늘 복장 컨셉 역시 올블랙 입니다.

등산 입구에서 셀카 인증샷부터 한 방 멋있게 찍어 등산을 시작합니다.

청량사에서 30분 정도 머물며 연꽃빵을 먹고 포토타임을 보낸 뒤 다시 산을 오른다.

조금은 피곤해 보이지만…

카메라만 누르면 금방 환하게 웃어줘요. 오랜만의 등산이라 여느때보다 더욱 즐거워 보여요.

하늘다리에서 기념사진 몇장 남기고…

드디어 점심시간입니다.

뭐 조촐해요 집에 있던 컵라면과 빈 도시락만 들고 와서 버스를 타기 전에 김밥집에 들러 충무김밥을 좀 가져왔을 뿐이에요.

점심 식사 후 서둘러 하산하겠습니다.

요즘은 하산 길에 계단이 많으면 겁이 나요. 너무 어려서 몸을 혹사한 탓에 고장난 골반과 무릎, 그리고 어깨가 서글프기만 한 중년 아저씨.

그래도 서로 의지해 무수히 많은 계단길을 원망하며 함께 투덜대고 내려오니까.

우리를 기다리는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했어요.40대부터는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나이인데도 이제는 건강을 챙기려고 날뛰는 것은 늦지 않을까 싶지만 어차피 결심한 일이니 한 달에 두 번은 무조건 등산을 하려고 합니다.

이웃들~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고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으니 이제 겨울 후드도 꺼내서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부산 경남 30대, 40대를 위한 등산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우라메고’ 산악회 ‘우라메고’는 부산 경남 지역의 3040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등산 커뮤니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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