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다보면 내가 얼만큼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건지 궁금할때 있습니다.
예전에 속도계를 달고 있는 라이더가 동행하고 있다면 소리쳐서 물어보곤 했더랬죠. 매번 그렇게 다니기 힘들듯 해서 처음 장만했던 속도계를 마련하기도 했답니다.
그때 제품은 주변에서 추천해주셨던 캣아이 제품이었는데요.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mtb를 타던 아주아주 초창기였거든요 ^^로드 자전거로 기변을 할 때 즈음에는 더욱더 많은 속도계들이 있더군요. 특히나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가민(Garmin)을 알게되면서 너무나 가지고 싶었답니다.
한정된 자금으로 가지고 싶다며 군침만 흘리는 나에게 남친이 선물해주었던 가민 엣지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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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뒤로도 새로운 모델들이 나온걸로 아는데, 저와 남친은 아직 동일한 모델을 사용중입니다.
이제는 브롬톤으로 기변을 한 상태인데도 가민은 항상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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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민을 고정할때 사용하는 기본 마운트가 있는데요. 일반 자전거 핸들바에 거치하여 앞쪽으로 뻗어서 가민을 볼수 있도록 하는 스타일이예요. 브롬톤 자전거에 기존 마운트를 거치하면 폴딩이 안되어 사용을 할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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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넘치는 남친이 가민 거치대를 만들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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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케이스 안에는 이렇게 아직 사용하지 않은 가민을 고정하는 마운트와 고무줄이 많이 남이있어요^^ 이걸 그대로 핸들바에 장착해봤는데 라이딩을 하면서 가민 모니터를 보기가 힘들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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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택한 주재료 입니다.
각종 테이프를 사용하고 난 뒤에 남게 된 심지인데요. 이걸 반으로 잘라서 원형으로 된 부분을 핸들바에 붙이고 그 위에 거치를 하겠다는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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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테이프 심지 위에 가민 거치대를 갖다대보았어요. 자전거 핸들바의 굴곡부분에 거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가민 거치대의 특성 덕분인지 굴곡진 테이프 심지 위에도 잘 앉을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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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로 테이프심지를 반으로 잘라낸 뒤에 날카로운 부분을 사포로 샤샤샥 갈아주어요. 사람 뿐만 아니라 자전거에도 상처가 생기면 안되니까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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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잘라내여 사포질을 반복해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만들었어요. 그 안쪽으로 핸들바에 부착될 부분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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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테이프 심지를 부착한 뒤에 가민 거치대를 설치한 모습인데요. 너무 낮아서 브롬톤 자전거 핸들의 고정나사 부분보다 낮아서 가민 설치가 안되더라구요. 테이프 심지 두개를 겹쳐야 가민을 설치할 높이가 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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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심지 두개와 가민 박스에 들어있던 검은 부속품까지 겹쳐서 이렇게 만들어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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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에는 문제가 없다는걸 확인하고 나서 끝냈는데 너무 안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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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남친 브롬톤 자전거 가민 거치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테이프 심지를 한개 더 반으로 잘라내었는데요. 원래 가민 거치대에 가느다란 핸들바에 끼워서 쓰는 보정부품을 덮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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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꺼와 남친 보정 부품을 겹치니 남친의 브롬톤 자전거 가민 거치대는 금새 만들어졌습니다.
검은색의 가민에 어울리게 검은 보정부품을 사용하니 제 거치대보다 상태가 나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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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다가 입을 삐쭉거리고 있었더니 제 브롬톤 자전거 가민 거치대도 검은색으로 변신시켜주었어요~ 검은색 절연테이프로 뱅뱅 돌려서 검은색으로 만들어주었거든요. 테이프 심지의 하얀색이 보이는것보다 한결 나아보여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 한결 보기 좋아지지 않았나요? 폴딩해도 방해받지 않는 덕분에 지난번 이포보 인증센터와 여주보 인증센터에 다녀올때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답니다.
자전거 국토종주 한꼭지를 다녀온 이야기도 올려봅니다.
^^ 기변을 했으니 이제는 브롬톤 자전거 추억도 하나하나 쌓아가보렵니다~ 주말마다 비가 와서 너무나 아쉬운 토요일입니다.
자전거 관련 포스팅으로 아쉬움을 달래보아요^^ s://blog.naver.com/jiaejoy/221944694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