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 기능사의 독학으로 도전하다

 무더운 여름이라 식욕도 없고 요즘은 아침 먹는 게 부담되기도 해서 간단하게 베이커리류와 우유를 마시는 편이에요. 밥 하는 것도 쉽지 않고 더우니까 그런 시간에 좀 더 자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근데 맨날 먹으니까 좀 질리기도 하고 내가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제빵 기능사에 도전해 보게 됐어요

아침 식사로 모닝롤이나 식사용 빵이 부담 없이 좋네요 원하는 잼을 바르고 커스텀을 하면 맛 변신이 무한해지거든요. 근데 이것도 1-2-3개월 먹다 보면 더 새로운 걸 먹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일반 빵집에서는 판매하는 종류가 한정이 되어 있어서 매우 유감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는 백화점 정도 가야 되거든요.

그 후 유튜브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영상을 보게 됐어요. 생각보다 어려워 보이진 않던데요?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 보였어요. 재료도 직접 고르기에 건강하고 좋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것도 그랬고, 무엇보다 갓 구운 냄새를 신경 쓰일 정도로 맡고 싶었습니다. 영상에는 그게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관련 수업을 알아보고 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이왕이면 배우는 거니까 기초부터 튼튼히 다지고 싶었어요. 뭐든지 그렇지만 겉으로만 핥으면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돼요. 이렇게 결심을 하고 두 번째로 하는 일은 학원을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기관이 있었군요.

저는 프리랜서라서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일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정해진 날에 일정한 시간을 내서 학원을 다니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용적으로도 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자 준비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하던 중 독학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의 리뷰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집에서 한강에서 제빵사 강의를 듣고 합격하셨대요. 연관 키워드로 검색해 보니 많은 분들이 이미 이 방법을 이용하고 계시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저는 전공이나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초보자들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후기 글을 보면 인터넷 강의 수강의 단점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것은 물론 본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전공자라도단기간합격을원하는분은이렇게학습하는건데요. 아마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기 때문에 몇몇은 직접 만들지 않고 눈으로 여러 번 익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제빵 기능사의 실기 준비에는 실습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눈으로 레시피를 익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봤어요. 발효 시간이나 실제 시간은 걸리지만 영상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실기인강은 약 10분으로 길지 않아 생각보다 빨리 끝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직접재료들을준비하고강사님들의교육을받으면서제작했는데요. 혹시나 놓치는 내용이 있더라도 동영상이기 때문에 잠깐 멈추었다 할 수도 있어서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만들다 보면 진짜 시험이다 생각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수업을 듣는 분들이 3인 1조로 실습을 하시니까 실제 시험장에서는 기억이 안 나서 힘드셨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따로 비용을 내고 실습장을 빌려서 연습하기도 하지만 과목당 비용을 받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런 걱정 없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빵기능사는 제빵류를 제작하기 때문에 재료는 공통된 부분이 많고 준비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만들어 보는 날은 한동안 식사 걱정이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제품은 시험을 핑계로 여러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대비하다 보니 과정마저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실기 품목은 총 20가지이며, 각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다릅니다. 시험 시간도 끝나는 게 다 다르다는 거예요. 적어도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체력 대책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오랜 과정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 실수를 하게 되고, 이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결함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면 긴장되니까 멍하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는데 그래서 정확한 레시피와 공정에 필수적인 점을 강의에서 꼭 지적해 주셨습니다. 빵 기능사 강의에서 중요한 내용은 꼭 다시 노트를 만들어서 암기하세요.

그리고 완성도를 높게 완성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드는 과정 내내 감독관이 돌아다니며 채점을 하기 때문에 이 점 또한 명심하셔야 합니다. 반대로너무몰입하느라제출시간알림을놓쳐서못낸분들도있습니다. 여러 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계산도 필수적입니다.

저는 집에서 이 모든 단계를 거쳐서 실전에 대비했기 때문에 사실 아까 말씀드린 경험은 못 했을 수도 있어요 정보를 많이 검색해서 필요한 수업방식을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업시간에 가르쳐주시는 내용 외에도 카페 회원님이 경험을 바탕으로 가르쳐주시는 것 중에는 정말 팁이 많았습니다. 시간 되실 때 꼭 한번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론과 작업과정은 필수적으로 외워야 하지만 그 외에 준비하는 방법이라던지 세부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외울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에 넣어두면 당황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군요. 지금은 매일 맛있는 베이커리를 구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곧 다른 자격증을 준비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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