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에 영화에서 찍은 ‘프로듀스’ 출신 아이돌은? 독립 영화에 출연한 아이돌

 아이돌이라면 대중적인 상업영화를 선택하겠지만 의외로 독립영화부터 시작해 신인배우로서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가는 경우도 많다.

바쁜 아이돌들에게 오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드라마나 장편 상업영화보다 독립영화의 짧은 스케줄이 유리하고 연기력에 대한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영화제작자 입장에서도 아이돌을 캐스팅하면 일정 부분 관객 수를 확보할 수 있고 홍보에도 도움이 되므로 서로에게 좋은 선택지다.

이번 자리에서는 독립영화에 출연한 아이돌들을 모았다.

‘혜리 걸스데이’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로 멤버가 뿔뿔이 흩어지면서 걸그룹 걸스데이는 2019년 사실상 해체됐다.

1988 덕선 역으로 배우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혜리는 최근 가수 활동 대신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주력하고 있다.

TV 드라마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의 차기작은 뜻밖에도 독립영화였다.

드라마 에서 혜리는 순간적인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제명된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운영하는 헬스클럽을 찾은 신인 관원으로 등장해 병구의 순수한 열정을 발견하고 지원군이 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헬기 특유의 밝고 건강한 분위기가 영화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진영 GOT7 GOT7 멤버 진영은 가수보다 배우로서 먼저 데뷔했다.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한 드라마 드림하이2가 데뷔작이다.

은 명필름영화학교의 첫 작품으로 진영은 이 영화로 스크린 주연을 데뷔했다.

이미 여러 편의 드라마 출연을 통해 신인 연기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은 진영은 눈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부모를 따라 시골 마을에 내려온 이방인 소년이 살인자의 딸로 비난받는 왕따 소녀를 만나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감정 연기를 많이 요하는 캐릭터였다.

영화와 관련된 인터뷰 몇 개만 읽어도 캠프의 연기에 대한 생각과 열정이 높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수연 , (나레이션) 소녀시대 은 , 등 TV 드라마에서 주로 연기 활동을 해온 수연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한일합작 영화로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을 각색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떠나는 여자 이야기. 수영은 같은 해 개봉한 걸캅스에서도 평범한 감초 캐릭터를 맡아 일상 연기를 보여줬다.

한때 인기 절정에 올랐던 아이돌이었지만 배우로 수연이 꼽은 캐릭터는 오히려 보통 여성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올해 초에는 글을 배우는 할머니의 일상을 그린 의 내레이션도 있었다.

수호 엑소 디오(도경수)와 함께 팀 내 배우 활동을 겸업하고 있다.

가수와 영화(드라마) 배우뿐 아니라 뮤지컬 배우에까지 도전했다.

는 청춘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그린 영화로 류준열, 지수 등 충무로의 유망주들이 캐스팅된 영화이다.

이미 아이돌 가수로는 성공 가도에 올랐지만 수호는 배우들의 데뷔작으로 또래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하는 독립영화를 선택했다.

이후 단막드라마 삼색판타지와 웹툰 원작 영화 여중생 A의 주연을 맡아 조용히 연기 경력을 쌓았다.

박규리 카 라 는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데 시나리오를 쓴다는 명목으로 전 여자친구와 여행을 즐기는 남자와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박규리는 인선(김재욱)의 전 여자친구 미나 역을 맡았다.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거 아역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드라마 여인천하와 강호동이 출연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소나기에서 연기를 했다.

박규리는 일본 투어 중에 「두 개의 연애」의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받은 그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조성규 감독은 그녀의 가능성을 배우로서 보고 다음 작품 ‘어떻게 헤어질까’에 다시 캐스팅했다.

김소혜 “윤희 헤어아이 오아이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봉한 윤희에게에 출연했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의 김소혜는 방송 출연 당시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배우 지망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방송 직후 1년 동안 아이오아이 멤버였으며 이후로는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다.

원래 배우 지망생이었기 때문일까. 김소혜의 데뷔작으로 독립영화를 꼽았다.

그는 윤희(김희애)의 딸 새봄 역을 맡았다.

어머니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찾아 함께 떠나는 내용의 영화.

김민주 아이즈원 아이돌로 인지도를 얻은 후 독립영화에 출연했던 다른 가수 겸 배우들과 달리, 김민주는 이 영화를 출연할 때까지도 무명 연습생이었다.

영화 촬영 후 에 출연하며 명성을 떨쳤고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어제 일은 다 괜찮아는 영화 바람으로 유명한 이성한 감독의 연출작으로 이 영화 역시 10대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민주는 학교와 가정에서 소외되고 위험에 빠지는 고교생 수연 역을 맡았다.

유튜브에 이미 예고편도 공개됐지만 아직 개봉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내 노래 들어줘.> 크리스탈 (정수정) f(x)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슬기로운 감방생활 등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였던 크리스털이 스크린에 데뷔한다.

지금까지 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것과 달리 두 편의 영화 출연이 확정됐다.

장기영과 함께 출연하는 코메디 영화 「새콤달콤」, 최하나 감독의 독립 영화 「아비규환」이다.

아비규 황은 열정적인 사랑으로 임신한 대학생이 결혼을 앞두고 친아버지를 찾는 영화에서 크리스털은 임신한 대학생 토일 역을 맡았다.

시네플레이 조부용 기자